글을 쓰기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 책은 말한다. 글을 쓰는 행위는 지식을 구축하는 행위이다.
이를 위해서는 크게 3가지 방법으로 구조화 시켜야한다.
첫째 기승전결 중 "전"의 내용을 우선 정한다. 그런데~하다를 작성하면 기,승과 결은 따라오게된다.
둘째 성질이 다른 키워드 3가지를 논리적으로 연결하여 개요를 만든다. 삼각대 처럼 세가지 키워드를 연결하는 논리를 구성해간다.
복잡성이 생겨야 독창성이 나오게된다.
셋째 키워드와 키컨셉트를 가지고 개요를 만든다. 개요는 글의 설계도로 항목별로 100자 이하로 내용을 써두어 의도를 잊어버리지 마라.
셋째 키 프레이즈를 만들어 글의 주제를 명확히 전달한다. 서두에서 의도를 요약하고 풀어가는 순서를 명확히한다.
넷째 글쓰기 근력을 키우기위해서는 400자 원고지 1장의 글을 10장 이상 써보는 훈련을한다. 양을 늘리면 질은 따라오게된다.
다섯째 타인을 생각하여 포지션을 정한다. 글을 읽는 독자가 누구인지를 상상하여 객관화 하여 자신의 문체를 정하라. 내적글쓰기가 아니다.
글쓰기의 힘 리뷰
오늘도 글쓰기에대한 책을 읽었다. 사이토 타카시가 쓴 "글쓰기의 힘"이란 책이다.
책을 어떻게 쓰는지에대해 작가의 생각을 읽기 쉽게 단순화하여 설명해주었다. 더 단순하게 표현한다면 아래 5가지로 말할수 있겠다.
1. 글쓰기 방법
1) 10장이상으로 많이 써라.
2) 기승전결 중 전부터 써라,
3) 성질이 다른 3가지 키워드를 논리적으로 연결하라.
4) 개요를 만들라
5) 포지션을 명확히 정하고 써라.
2. 글쓰기 방법을 적용한 실제 글쓰기 사례
실제 이 일기도 글쓰기 사례를 적용하여 쓰고있다. 키워드 3가지를 정하고, 기승전결 중 '전'을 먼저 생각했다. 그리고 목차 개요를 만들고 작성을 시작했다. 글을 읽는 독자는 나처럼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40대 남성으로 정했다. 키워드는 글쓰는 방법과 실제 적용사례, 적용 후 내가 느낀점을 쓰고자했다. 그런데 역시나 책으로 읽을때는 글쓰기가 쉽게 느껴졌지만 막상 시작하니 문장 하나 쓰기도 어려웠다. 특히 저자가 사례로 제시했던 수많은 내용들이 머릿속에 백지가 되어 아무것도 기억나지않았다. 오로지 키워드 만 생각날뿐이었다. 그래도 이 역시 훈련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라 여기며 억지로 글의 내용을 늘려가고있다.
3. 글의 분량 늘리기
내가 가장 개선해야할 부분은 역시 분량을 늘리는것이다. 글의 저자가 예시로 들었던 1km 기준인 400자 원고지 1장 채우기를 시작으로 10km 까지 꾸준히 늘려가야한다. 그러려면 A4지 10장만큼 쓰려면 분량을 어떻게 하면 늘려야 하는지의 방법을 알아야한다.
이 책에서는 갖은 수단을 동원하여 10장을 쓰라한다. 분량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인용을 대표적으로 들었다. 자신이 읽은 글의 문장을 그대로 옮겨적으면 편하게 늘릴수있다한다. 아니면 영화에 대한 내용을 쓰는것도 추천한다. 줄거리를 쓰거나 주요 대사를 인용하여 글을 추가하면 분량을 늘이기에 좋은 방법으로 추천하고있다. 그리고 유명 작가들의 글을 사례로 사진처럼 묘사하는 글이 분량을 늘리는 좋은 글쓰기 방법으로 소개하고있다.
주관적인 해석이 난무하는 글쓰기이기에 구체적인 묘사는 필요 없을것이라 생각했던 나의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걸 깨달았다. 최근 읽었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에도 크레타 섬에대한 묘사와 등장인물들의 외모, 작은 행동들에대한 묘사가 글의 대부분이었다. 예시로 소개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글쓰기는 독자에게 얼마나 구체적으로 머릿속에 이미지를 만들어내는지가 가장 중요한것임을 깨닫는다.
감상평
결국 마지막 전의 글을 쓰고자한다. 항상 독서 후 느끼는 아쉬운점을 이책을 읽고서 다시한번 느꼈다. 나의 성장에 한계는 책의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었다. 악필의 글을 읽더라도 양질의 행동이 이루어진다면 그 책은 누군가의 인생에 꼭 읽어야할 책이 된다. 마찬가지로 글을 잘쓰는 사람이 되고싶어 좋은 글쓰기 책을 많이 찾아보았지만 읽는것으로 성장할수있는것이 아님을 절실히 깨달았다. 직접 책상에 앚아 컴퓨터를 키고 워드를 열어 자판을 두들겨봐야지 "아 글쓰기는 쉽지 않구나. 아 그래도 나는 책을 보니 이만큼 생각하고 쓸수있구나." 알게된다.
결국 글쓰기의 힘은 내게 좋은책이었다. 이렇게 책상에 앉혀놓고 1시간을 글쓰기와 씨름하게 만들었고 결국은 A4지 한장은 채워넣었으니 말이다.